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황현 “나라 망하는 날 죽는 선비 하나 없어서야…”
"중앙선데이,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" 세상은 불공평해 보인다. 선지자 예레미야는 야훼에게, “악한 자의 길이 형통하며 반역한 자가 다 평안함은 무슨 까닭입니까(예레미야 12장 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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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도올고함(孤喊)] '조선시대 경제인' 심대윤의 재발견
『심대윤전집』은 의례, 주례, 좌전, 국어, 효경, 공자가어, 대학, 중용, 논어, 시경, 서경, 주역, 춘추 등의 방대한 경전을 새롭게 해석하고 있다. 그리고 그 해석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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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성공한 리더는 왕성하게 독서한 당대 최고의 지식인”
16일 중앙SUNDAY 창간 3주년을 맞아 역사학자 이덕일 선생의 인문학 강연이 열렸다. 이날 행사에는 130명이 넘는 독자가 참석했다. 신동연 기자 “태종과 정조, 유성룡은 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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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형조 교수의 교과서 밖 조선 유학 : 實學, 안팎의 도전에 흔들리는 성채
지난주 동아시아 실학을 두고 국제학술대회가 열렸다. 벌써 10회째라고 한다. 다산의 생가 앞 남한강 가에 실학박물관을 개관한 후라 의미는 더했고 열기는 뜨거웠다. 이틀간의 대회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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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고전 다시 읽기] 주자어류
"50년간 네 명의 황제를 섬겼지만 지방관으로 외지로 나간 것은 겨우 9년, 조정에 섰던 것은 단 40일뿐이었다. " 주자, 즉 주희(朱熹.1130~1200)의 일생을 간명하게 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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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반된 시각으로 본 도올 동양학
도올 김용옥의 해석학과 인문주의 함재봉 교수의 김용옥 옹호는 도올이 쓴 『동양학 어떻게 할 것인가』『절차탁마 대기만성』(통나무) 을 중심으로 전개된다. 이 책을 도올의 해석학적 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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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리학의 「이」와 「기」가 중추|이원론의 양명학과는 맞서
성균관대 대동예화연구원은 17일 4층자료실에서 「한국불교의 중상적 전개」를 주제로 한 제5의 학술발표회를 가졌다.「유교의 한국적전개」를 연구과제로 한 이번 발표회는 작년에 개치 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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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명기의 한중일 삼국지] 홍경래·헤이하치로 불사설, 그 씨앗은 집권층의 부패
━ 19세기 초반 한·일 양국의 민란 1811년 평안도에서 일어난 홍경래의 난은 조선 집권층의 지역 차별에서 시작됐다. 당시 난 집압에 투입된 군병들의 상황을 기록한 ‘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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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기도 정체성은 ‘통합과 포용’
◇ 경기지역은 한강유역을 비롯해 한반도의 노른자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곳을 차지하는 정치세력이 역사의 주도권을 가질 수 있었다. 경기지역은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가 구심력 있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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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에서 찾은 국가 중흥의 길, 지식 인재 양성이 국가 중흥의 요체!
【총평】 ?세종은 정책 연구 기관으로 집현전을 설치하여, 학자들과 많은 토론을 거쳐 정책을 시행했다. 이 시기에 신숙주, 정인지, 서거정, 성삼문 등 뛰어난 학자들이 배출되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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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8세기 ‘正祖의 르네상스’ 21세기로 通하다
1795년 정조는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맞아 성대한 화성 행차를 벌였다. 수원 현륭원에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가 있었고, 선친이 살아있었다면 동갑인 모친 혜경궁과 함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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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호 기자의 공개 못한 취재수첩] 박 대통령 "원전 건설 설명해봐라"
롯데백화점이 1983년 7월 정부로부터 수출입 허가를 얻어 해외시장을 개척한다고 했지만 외국의 유명 상품을 수입하고 판매하는 데 급급했지 해외시장을 개척했다는 얘기는 아직 들어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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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학의 대가 위당 정인보-국학의 대가 위당-정인보 재조명 아쉽다
일제시대 국학진흥을 통해 민족혼을 일깨웠던 위당 정인보 선생의 탄생 1백주년을 맞아 학계에선 그 흔한 학술세미나 하나 없이 무관심하게 흘려보내고 있다. 위당의 출생 일은 계사년(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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병자호란 ‘주화파’ 최명길 재조명
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촛불 시위로 온 나라가 난타전이다. 무언가 가슴의 응어리를 뻥 뚫어줄, 시원한 결과가 나오면 좋으련만 한국 협상단의 자세는 웬지 미지근하다. 국운을 좌우할만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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『신한국사상사』5권 첫 발간
한길사가 30~40대 학자들을 필진으로 한 『신한국사상사』시리즈 1차분 5권을 발간했다.99년까지 모두 60권을 발간한다는 계획아래 진행중인 이 시리즈는 주자학 중심의 주류사상사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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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6∼17세기의 문학사상|조동일 교수(영남대)
15세기의 문학사상은 훈신의 문학이 나라를 다스리는 경륜으로서 참으로 중요한 구실을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. 정도전의 혁명적인 입장이나 서거정의 보수적인 입장이 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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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당 정인보 "딸아, 영어공부 해라"
"양완아, 영어 공부 많이 해서 나중에 내 글을 영어로도 번역하고, 함께 외국 여행할 땐 통역도 하거라." 일제시대 대표적 국학자였던 위당 정인보(1892~1950) 선생이 영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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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자의 숨소리까지 모방하고, 주자학을 넘어서다
퇴계의 그리운 임, 주자퇴계의 귀향에 대해 사람들은 정치의 환멸을 이유로 든다. 을사의 훈척들이 여전히 시퍼렇고, 기껏 올린 계책들이 반영되지 않자 그만 물러날 결심을 굳혔다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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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 지식계를 강타한 퇴계의 편지 『자성록』
퇴계의 저술 중 이런 책도 있었나 싶은 사람이 많을 것이다. 조선에서 이 책은 큰 주목을 받지 못했고, 바다 건너 일본에서 주로 읽혔다. 일본의 주자학은 임진왜란 때 실어간 책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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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모든 책임 내가 진다"는 윤 대통령…'윤증의 탕평' 품을까 [서승욱 논설위원이 간다]
서승욱 논설위원 논산 명재고택에서 바라본 윤 대통령 리더십 "바로 옆 노성향교엔 담장이 있는데 이 집엔 담장이 없지 않느냐. 노론(老論)과 소론(少論)으로 분당된 뒤 집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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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SUNDAY-아산정책연구원 공동기획] 중·일엔 없는 선비의 공론정치, 조선 500년 버틴 힘인가
같은 유교문화권이지만 성리학의 영향, 특히 공론(公論)의 강도는 조선·명·에도막부가 달랐다. 에도막부에선 5~6명의 로주(대신)가 비밀 회합으로 대소사를 결정했다. 공론은 없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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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자도, 사마천도 울었다 … 세상의 '平'을 위하여
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이덕일 소장은 “다산 정약용이 유배지에서 쓴 편지에 자녀 교육법이 담겨 있다. 네가 관심이 있으면 스스로 연구를 해서 그 분야의 최고가 될 때까지 한번 해보라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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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과거제 없었던 일본, 조선과 달리 성리학에 비판적”
강지은 교수 17세기 일본의 성리학자 야마자키 안사이는 제자들에게 “만약 중국이 공자를 대장으로, 맹자를 부장으로 삼아 일본을 공격한다면 공맹(孔盟)의 도를 배운 이들은 어떻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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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] 정조는 개혁 아닌 ‘보수 군주’…그 반대쪽서 혁신 꿈꾸던 강이천
조선의 22대 왕 정조는 ‘조선의 르네상스’를 일군 명군(名君)으로 보는 것이 통설이다. 하지만 『정조와 불량선비 강이천』의 지은이는 그가 시대를 읽지 못한 고집장이였다는 도발적